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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1, 우유 이야기-1편

우유 이야기

by 뚱집사~ 2021. 7. 1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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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간 잘 지내셨나요?
저는 우유를 데리고 진료를 다니고 아픈 우유를 케어 하느라
바빴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꽤나 흘렀네요……..!

이제 부터는 우유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유가 딱 일년 만이죠! 일년 만에 CT촬영을 했습니다…..!
우유가 일년전 시한부 판정을 받아서 ㅠㅠ 충격을 받고 울고불고 한때가 언그제 같은데…..
그 시간이 어느새 일년이 지났네요…

사실 , 작년 7월 암이(유선종양) 폐로 전이되고 비장까지 전이된상태라 수술 불가 …. 길면 6개월 짧으면 3 개월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렇게 작고 귀여운 아가가 아프고 ㅠㅠ 그걸 몰랐다니 진짜 죽어 마땅한 집사입니다 ㅠㅠ

바보같은 집사 때문에 너무나 작고 연약한 아이가 고통받는것 같아서 …. 괴롭고 슬픈 하루하루만…. 진짜 눈물의 나날이었습니다…..
그런 제게 아픈 우유는 눈물을 보이지 말라고 기운이 없는 상태에서 온힘을 다해 호통을 치곤 했습니다….
그런 아이를 보면서 전 절대로 울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여전히 숨어서 울고…….! ㅜㅜ

그렇지만, 울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러가지 면역 증진을 위해 노력했고…..

남자 친구의 교수님이 안타까운 사정을 들으시고, 약이 말을 들을지 잘 안들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먹여나 보겠냐는 제의를 하셨습니다.
단, 약을 정말 꾸준히 먹이고 그 약을 먹여서 살 수 있다면 일년뒤 CT를 찍어 주시겠다고요…..
한마디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약이 듣던 안듣던 사실 함부로 아무 거나 먹일 수 없었던 저는 교수님과 남자 친구의 말을 믿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우유 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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