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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병원 가는 날!

초코우유까롱

by 뚱집사~ 2020. 8. 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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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우유가 병원이 가는 날이다옹
웅크리고있는 내가 안쓰러워 뚱집은 수술을 결정한 모양이다냥~
무서운 의사쌤을 만나야하냥~


캐리어에 몸을 싣고 병원으로 고고~

겁은 나지만 내 옆을 지키는 뚱집이 있어서

조심 조심~ 다녀올 수 있었다!


수술은 무산 됐다냥~~ 유후!!!!


히유 다행이다냥!

가뜩이나 마취하고 그러는거 싫었는데

난 신나게 살다 가려고 마음 먹었다냥~


내돈 주고 내가 산 우유 영양제

이건 다 뭐냐!!!

맛있는 거냥??

뚱집이 말한다!

걱정하지마, 오래오래 같이 살자!
영양제 듬뿍 샀으니 이제 부터 레시피를 배워올께!

우유가 하품을 하며,

바보 같은 뚱집! 편하게 마음 먹으라니까 무슨 영양제 타령이냥.... 정작 뚱집 넌 먹지도 못하잖냐!
바보 아니냐는...
난 이미 사형 선고를 받은 거나 마찬가진데
힘들이지말라옹....

 


그냥 영양젠 너나 먹으라옹....

난 맛있는 거나 먹다가 고양이 별로 돌아갈까 한다옹
의사쌤이 그렇게 말하지않았냐옹....
울지마라 뚱집....

그래도 네가 있어서 행복했다냥...

의사쌤이 말하지않았냐옹.....

점점 힘들어 질까라고....
그럼 그땐 결정을 해야한다옹
그 때가 올까?

뚱집은 소리없이 울었고

나 ! 도도한 우유님은

시크한척 돌아섰지만

뚱집을 생각 하면.....

가슴이 아프다옹.....

항상 날 보호해주는 뚱집사다옹....

의사 쌤이 말하길, 나 우유님은....
숨쉬기 힘들어지면 산소 공급을 해주고
점점 몸무게도 빠지고....
많이 안먹을꺼라고 했음....
그러다 최후의 순간이 오면
안락사를 생각해볼 수도 있다고......
혹시나, 자다가 고양이별로 갈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 수 많은 얘길 하면서 의사쌤도 안타까워 함 ㅠㅠ

하지만,

나 우유!

안락사는 죽어도 싫은데 말이다냥.......

잘먹고 잘살자!

뚱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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